일기/출국 후

독일에서 밥해먹기 #1 (2019 01)

마자마자 2019. 2. 1. 11:21


신년 기념 떡국이랑 모듬전


버섯전 동그랑땡 파프리카 전 함 엄청 남아서 결국 버렸음... 아까운 나의 전... 맛있었는데...

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는 생물이라 다음주에 또 전 해먹을 것임




야매 제육볶음


국물이 자작하니 맛있었던 기억

걍 소스 막 때려부었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 나와서 신기했음

30퍼 세일하는 고기 2유로 안 되게 사와서 두 끼나 해먹음 




목살 스테이크


굴소스가 없어서 케찹으로 해먹음 처음엔 한 건 좀 시긴 했는데 다시 만드니까 또 괜찮더라고

소울 푸드가 되어가는 중이다

돼지는 나의 진정한 친구




연어 아보카도 덮밥


진짜 큰 밥그릇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 요리

아보카도랑 연어 합쳐서 8유로 정도 했나...

연어가 좀 비싸고 비늘 손질도 안 됐었지만(삼겹살보다 비쌌음) 맛있어서 용서함




야매 요리의 끝판왕... 바로바로 동파육이다


500g 했는데 두 끼에 나눠서 다 먹어버렸다

완존 맛있었는데 청경채가 없었어서 그냥 고기에 밥 해서 먹었음

삼겹살 500g에 4유로 좀 안 됐던 걸로 기억함

이미지에 있는 밥을 한번에 다 먹은 건 아니고 두 끼에 나눠서 먹었음 사진에 있는 동파육도 500g




사라다


바나나 및 기타 과일 처리 용으로 급하게 만든 거

고구마 바나나 피클 소세지 키위 사과 넣고 만들었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맛있었음

마요네즈는 신의 소스임




김치찜


삼겹살이 아니라 앞다리살로 해야 했는데 삼겹살이 더 싸서 잠시 눈이 멀었었다

종갓집 김치 1kg랑 삼겹살 1kg, 목살 300g 넣고 요리함

한인식당 취직해도 괜찮을 것 같은 맛이었고 3일 이상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음

일본 분들이 눈독을 들이셨으나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스고이 뿐이었다

교환하기로 하고 치즈 올린 바게트 하나 얻어먹었는데 헐 생각해보니까 아직도 안 나눠줌 내일 줘야지